주4.5일제 도입하는 회사, 근무시간은 어떻게 바뀔까?
주4.5일제 도입하는 회사, 근무시간은 어떻게 달라지나?
주4.5일제라는 말, 요즘 뉴스나 직장인 커뮤니티에서 자주 본다.
주4일제보다는 조금 더 현실적이면서도, 기존의 주5일제보다는 유연하게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는 점에서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가지는 중이다.
실제로 국내에서도 대기업과 IT 기업들이 시범 도입을 시작했고, 중소기업 중에서도 인재 확보를 위해 빠르게 채택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카카오는 2024년 하반기부터 주4.5일제를 시범 시행하면서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정상 근무, 금요일은 오후 1시에 퇴근하는 형태로 운영한다.
롯데그룹도 2025년부터 일부 계열사에서 주4.5일제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그 외에도 NHN, 토스 등 IT 플랫폼 기업들이 비슷한 형태로 금요일 단축 근무를 도입 중이다.
주4.5일제 근무시간, 구체적으로 어떻게 변하나?
주4.5일제는 말 그대로 주5일 중 반나절만 근무하는 날이 포함된다. 예를 들어, 금요일에 4시간~5시간만 근무하고 조기 퇴근하는 방식이다. 아래 표를 보면 이해가 쉽다.
| 구분 | 주5일제 | 주4.5일제 |
|---|---|---|
| 근무일 | 월~금 (5일) | 월~금 (금요일 반일) |
| 주 근무시간 | 40시간 | 36~38시간 (회사별 상이) |
| 급여 | 100% | 대부분 100% 유지 |
예를 들어 NHN의 경우 금요일 근무시간을 오전 9시~오후 1시로 고정했다. 점심시간 없이 오전만 집중 근무하는 셈이다. 카카오는 금요일 오후 1시까지 근무 후 팀 단위로 자율 회식이나 워크샵을 진행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직장인의 일상은 어떻게 달라질까?
많은 직장인이 가장 기대하는 부분은 바로 주4.5일제가 주는 '긴 주말'이다.
금요일 오후부터 주말을 활용하면 2박3일 여행이나 자기계발, 가족 돌봄 등 그동안 미뤄왔던 일을 해볼 수 있다. 실제로 카카오 직원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70% 이상이 "워크라이프 밸런스가 크게 개선될 것 같다"고 답했다.
또한 금요일에 반일 근무를 하면서 집중력이 높아진다는 점도 기대할 만하다.
단, 일부 기업에서는 금요일에 미팅과 협업이 줄어드는 만큼, 월~목 집중근무가 더 빡빡해질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 부분은 팀 문화나 업무 성격에 따라 차이가 있다.

급여와 휴가, 승진은 어떻게 될까?
주4.5일제를 도입한다고 해서 급여가 줄어드는 건 아니다.
대부분의 대기업과 IT기업은 급여와 복지혜택을 그대로 유지하는 방침을 밝히고 있다.
물론 일부 제조업·서비스업 분야는 업무량 조정에 따라 급여 조정 논의가 필요할 수 있다.
승진과 평가에 대해서도 아직 뚜렷한 기준은 없지만, 금요일 단축근무로 인한 불이익은 없도록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곳이 늘어나는 추세다.
아래 차트를 보면 직장인이 주4.5일제에 기대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한눈에 볼 수 있다.
많은 전문가들이 주4.5일제가 장기적으로는 주4일제 전환의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Z세대 직원이 늘어나면서 유연근무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 중이다.

앞으로의 전망과 준비할 점
정부도 주4.5일제 도입을 권장하는 기조를 보이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2025년까지 시범사업을 확대하고, 중소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모든 업종에 일률적으로 적용하기는 어려워, 팀 내 협의와 제도적 보완이 반드시 필요하다.
만약 다니는 회사에서 주4.5일제를 논의 중이라면, 자신의 업무량과 협업 방식, 휴가 사용 계획을 미리 점검해두면 좋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변화에 대한 유연한 마인드다.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이 주4.5일제를 실험하고, 점점 더 다양한 형태의 유연근무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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